다쿠아즈와 쑥라떼/쑥우유 - 수수원
경의선 숲길에서 당충전할 때
대흥역 서강대 부근 경의선 숲길을 지나다 보면 요로코롬 귀여운 가게가 있다.
마침 당도 떨어졌겠다. 호기심을 끄는 가게가 있었다.
입구 계단 색깔이 너무 마음에 듬. 저게 무슨색이지?
그것보다 쑥우유 라는 작은 입간판에..... 마음을 빼앗겨 들어가버림...
쑥우유라니 마카롱이랑 다쿠아즈는 안보여버림
내부는 아주 아담하다.
그리고 깔끔하다!
요렇게 내부에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두어개 있다.
아니 이 가게 색깔이 다 너무 예쁜 것 같음......
의자도 디저트 케이크 푸딩 이런걸로 보임......♡
벽지도 사랑스러운 노랑노랑
반대편은 바깥에서 봤던 청록청록
쇼케이스에는 디저트가 한가득!
알고보니 수수원은 다쿠아즈와 마카롱을 주력으로 하는 카페.
아니 쑥우유 보고 온거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디저트를 보고있었닼ㅋㅋㅋ
요로코롬 2층에 마카롱, 3층에 다쿠아즈가.
1층에는 내가 보고온 쑥우유... 근데... 쑥우유..없어....왜없어..어디써...ㅜㅜ
여기는 다쿠아즈와 마카롱이 맛 조합도 특이하고, 색도 좀 특이하다.
- 유자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 유자와 피스타치오를 믹스한 디저트는 정말 처음본 것 같다.
- 초코 피넛버터 : 완전 미국맛일 것 같음ㅋㅋㅋ
- 옥수수 : 옥수수 마카롱 처음봄. 그리고 옥수수인데 민트색으로 표현한것도 처음봄
- 바닐라 카야 : 일단 카야 마카롱 처음봤고 바닐라랑 믹스한거 처음봄!
완-죤 특이하고 색다른 디저트라서 아~~ 마카롱 다 거기서 거기아니야? 하는 분들도 눈 휘둥그레질듯
아 안끝났구나.
얼그레이 가나슈 다쿠아즈 있고, 황치즈, 흑인절미 다쿠아즈에..
밀크쉐이크 마카롱과 자꾸 눈이마주치고... 요거트 블루베리(여기서 가장 평범)와 토피넛 가나슈까지.
쵸크춐 빵처럼 부드러울 것 같은 쿠키도 팔고 있었다.
가격 착해 :-)
음료는 이렇게. 테이크아웃시 할인해준다고 함!
쑥우유는 다음에 만나자...
결국 우리는
- 얼그레이 가나슈 다쿠아즈
- 딸기 다쿠아즈
- (자꾸 눈이 마주치던) 밀크쉐이크 마카롱
- 요거트 블루베리 마카롱
구입하였다.
쇼케이스 위에는 추억의 텔레토비와
미녀와야수 주전자와 찻잔 소품.
거울때문에 답답하지 않음!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셀카 찍는 사람 많을듯 ㅎㅎ
포장하면 요로코롬 귀여운 메시지와 함께
먹느라 사진이 없다..... 맛을 간단히 기억해내보자면
- 얼그레이 가나슈 다쿠아즈 : 일-단 기본적으로 다쿠아즈 자체가 너무 맛있다. 부드럽고 쫄깃하고 파스스하지만 또 점도가 있고 거기서 일단 별 네개. 얼그레이 가나슈는 가나슈 특성상 엄청 초코가 찐-하게 달아서 호불호 탈것같지만 얼그레이 한스푼때문에 괜찮았당
- 딸기 다쿠아즈 : 무난한 맛일 것 같았는데 일단 너무 맛있는 다쿠아즈에ㅠㅠㅠ 언제나 맛있는 딸기 필링이라 이게 진짜 맛있었음 달콤+상큼 단큼단큼 절대 안질림..
- (자꾸 눈이 마주치던) 밀크쉐이크 마카롱 : 밀크쉐이크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달달 고소! 우유맛이 진한 편은 아니었고 일단 생긴게 귀여우니까 됐어
- 요거트 블루베리 마카롱 : 무난하지만 호불호 안타는 상콤상콤 향기로운 맛이었당.
대체로 마카롱보다 다쿠아즈가 훠어얼씬 맛있고 가게에서도 더 자신있게 권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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