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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먹긴 아까운

[마포/대흥] 작고 포근한 프랑스요리 마젠타(MAGENTA)

by TREBOR 2021. 6. 3.

[마포/대흥] 작고 포근한 프랑스요리 마젠타(MAGENTA)

밖에서 보면 디즈니 동화같고, 들어가면 숙녀같은 작은 양식집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에 겨웠던, 그런데 생일이 찾아와버렸던 저녁!
사랑스러운 남친님의 센스있는 예약으로 다녀온
마포구 대흥동의 양식집 '마젠타(Magenta)' (서울 마포구 독막로 250 1층)

창밖에서 보이는 내부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ㅜㅜㅜ
진짜 디즈니 미녀와야수 셋트장같이 생겨서 ㅎㅎ 지나가면서 예쁘다 가보고싶다! 했었던 곳.

들어와서 보니 정말 예쁘다 이거예요....
반짝반짝 아기자기

마젠타의 메뉴인데, 다는 촬영하지 못했군 ㅠㅠ (와인리스트와 플레이트만 찍었네....)

메뉴가 그때그때 바뀌는지, 고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메인메뉴 몇가지, 사이드메뉴 몇가지가 있었던 기억.
대체 이 레스토랑의 대표메뉴가 무엇일지 고민하며 한참을 메뉴를 읽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ㅎㅎ

우리가 주문한 것은,

Mushroom Soup --- 10,000
Brown Mushreoom --- 14.000
Vongole --- 19,000
Linguine(봉골레에 추가) --- 2,000
Peroni --- 8,000
Guinness --- 8,000

파리에 아주 잠시잠깐... 아주 매우 잠시잠깐 머무를때 비스트로를 몇군데 다녔었는데,
작은 공간에 각각의 비스트로마다 특징적인 메뉴들이 있고, 술을 곁들이기 좋았던 기억이 있다.

마젠타에서도 비슷한 느낌인데, 뭔가 식사를 본격적! 으로 하기위한 메뉴도 물론 있지만
술한잔에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이는 듯하다.

봉골레 하면 보통 파스타라고 생각되는데, 마젠타의 봉골레는 면이 없는 봉골레가 기본이라
면을 먹고싶어서 링귀네를 추가(2000원) 를 부탁했다.

사실 진짜 간단히 밥먹고왔으면 면없이 와인이랑 마시면 깔끔하고 더 좋을듯!!

생일이지만 커다란 케익은 둘이서 부담일 것 같아서,
좋아하는 비건베이커리 대흥 니니네 에서 금귤타르트를 포장!

(니니네 포스트 -> https://why2why.tistory.co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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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앞(신촌/대흥) 비건 베이커리 니니네(nnynnyne) 달걀-우유-버터 안쓰는 담백한 디저트 학교 앞은 졸업 이후로 잘 가지 않다가, 올 봄부터 자주 가고 또, 많은 시간을 머무르게 되었다. 내가

why2why.tistory.com

너무 귀여운 니니네 금귤타르트 ㅠ^ㅠ
맛있기도 너무 맛있었다.

마젠타에서, 우리가 케익을 가져온걸 보시고 케이크 받침을 주셨다 ㅎㅎ
근데 케익이 너무 작아서^_^;; 민망했지만 그래두 기분나고 좋았어!!!!

금귤타르트 먹어보기도 전에 머쉬룸 스프가 나왔다.
아쉽게도 지금 사진상 잘 보이지는 않는데....^_^;

처음에는 곱게 끓인 버섯 스프만 나오고, 크루통을 따로 주신다!
원하는 크기에 맞게 부수어서 스프에 넣어 먹거나, 찍어먹으면 되는 것.
사진은... 이미 신나게 부수어서 스프에 넣은 모습!! ㅎㅎ (크루통을 많이 주셔서 정말 한참 걸렸다)

머쉬룸 스프는 다른 곳에서 파는 버섯 흉내만낸 스프가 아니라,
진짜 찐~하고 보양식같은 느낌의 향긋하고 배부른 스프! 였다.
위에 트러플 오일도 챱챱.

스프 다 먹자 브라운 머쉬룸과 봉골레+링귀네도 차례로 나옴!

그래서 브라운 머쉬룸은 먹다가 찍었네...
브라운 머쉬룸은 갈색 양송이를 쫄깃하게 노릇노릇 구워서
아주 부드럽고 치즈치즈 크림크림한 매시드 포테이토와 함께 나왔다.

딱딱딱 와인안주인데 이 날 와인 한 병 깔수는 없는 상황이라 못먹었다ㅜㅜㅜ
버섯 너무너무 쫄깃하고, 역시나 향긋하고.

봉골레는 말해뭐해 어디서 먹어도 맛있지만
마젠타의 봉골레는 조개의 본래 맛을 방해하는 요소 없이 구수하고
또 정말 든든했던 요리.

아니 비스트로를 다녀왔는데....무슨 보양식 먹은것처럼 포스팅을 햇네...^_ㅜ
여튼 구수하고 진하고 건강하고 맛잇었다요...... ♡




나갈때는 동전초콜렛을 하나씩 쥐어주어서 귀여웠던 마포 대흥 마젠타 후기 끝!



-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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