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행 동안 먹었던 맛집 소개! :^)
캐주얼한 분위기의 안주 맛집 유러스와 독특한 소바면발의 섬섬옥수
울산 여행은 평일 저녁에 시작되었다! 힘들었던 목요일.... 가까스레 칼퇴를 하고ㅜ_ㅜ
SRT 잡아타고 내려가 남자친구를 만난 시간은 이미 저녁시간이 훌쩍 지난 10시쯤?
호텔 체크인(토요코인 울산삼산점 후기 바로가기)까지 하고나서 뭐라도 좀 먹자 하고 나왔다.
원래는 심야오뎅..... 이라는 오뎅바를 가려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안보여....... 길치인가봐......
그러다가 우연히 사람이 복작복작 많은 맥주집을 발견하게 되었따!
마치 유럽의 비스트로...?를 연상시키는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름도 바로 유러스(Eurus)
창가 자리에서 사람들이 빠네같은것도 먹고있고, 피자도 먹고있고! 좋아보인다 저기다 하고 바로 직진함
요로코롬 생긴 가게. 전경 사진을 찍지 않아서 네이버에서 가져왔다.
보니까 간판도 내부도 리모델링을 좀 한모양...?
그 때는 새로생긴 가게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엄청 깨끗하구 분위기있구...?
생맥주 종류도 많아서 갬덩......☆
골드에일(5000원)과 더치커피 생맥주(6000원)를 주문!
일단 맥주 두잔으로 시작
기본안주로 팝콘이 나오는데, 저거보다 많았지만 나오자마자 다 먹어치워버림.... (더달라면 더주신다)
안주도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저녁을 안먹어서 뭔가 떡볶이가 당겼음.
그래서 유러스 국물 떡볶이(15000원) 주문!
그리고 남자친구의 논리 ㅋㅋㅋㅋㅋㅋ
다른 안주는 다 부연설명이 있는데 떡볶이는 설명이 없다고 ㅋㅋㅋ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자신있는거 아니겠냐며
그런데 이건 매우 괜찮은 선택이었다....
떡볶이님 등장...
깻잎 낭낭하게 올려주셨네요.... 주방장님 배우신분...
아니 그리고 올라가있는 것들이 닭껍질 튀김이다.
요새 닭껍질 튀김 매우 핫한거 아닙니깡?
그리고 오징어튀김, 오뎅도 넉넉히 들어있었다.
소스는 매콤달콤 감칠맛! 진짜 기대 이상이었음!!!!
그리고 떡..... ㅠㅠ 가래떡 숭덩숭덩 잘라놓은 떡볶이였다.
떡은 방앗간에서 뽑아온 것처럼 진짜 말랑말랑했음....
맞아 이건 분명 시중에서 산 떡이 아니야 마트에서 이런거 못구해....
떡볶이가 사실 예상보다 늦게? 나와서 좀 의아했는데.... 셰프님... 이해하고말고요.......
떡볶이에 진심이신 분..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감탄하고 아 여기 다시오고싶다! 생각했지만 울산 언제 또 올까유...^_ㅠ
울산 유러스(Eurus)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전(새벽) 4시 30분까지!
* * *
다음날에 점심으로 먹은 소바 + 돈까스 가게도 빠르게 소개!
가게 이름은 섬섬옥수.
아담한 크기 가게.
주변 직장인들도 많이 오고, 아이 데리고 오신 어머니들도 많고,
학생 친구들 둘셋 까르르 모여 오기도 하고.
모든 연령대 손님들의 마음을 얻은 가게인듯 ㅋㅋㅋ
가게 내부 사진이 많이 없어 남자친구 찍은 사진 소환!
뒷면에 좁은 가게 규모에 대해 해명....(?) 하는 액자가 붙어있네
세트메뉴로 거의 시키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세트 두개가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1. 판모밀 + 돈까스 세트(11000원)
2. 냄비우동(7000원)
요렇게 두개 메뉴를 주문했다.
나오자마자 먹는바람에 먹다가 찍음ㅋㅋㅋ
- 판모밀은 식감이 매우 독특했다.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모밀은 쫄깃하지만 메밀맛이 안나고, 메밀함량이 너무 높으면 퍽퍽 끊어져 식감이 별로인데, 섬섬옥수의 판모밀은 미끄덩쫄깃? 식감도 좋고 맛도 부드러웠다. 그런데 다른데서 먹던 소바랑 달라서 호불호가 갈릴수도....? (그런데 손님이 줄을 잇는 것을 보아 '호'가 많을듯)
- 돈까스 바삭하고 냄새도 안나고 좋았음!
세트에서 많은 양이 나오지 않았지만 맛있었다. 기본은 하는 맛
- 냄비우동 칼칼하고 속풀림 ㅠㅠ
비오고 쌀쌀한 날이라 따끈한거 하나 먹고싶어서 주문한건데, 국물 진짜 속풀리고 맛깔나게 칼칼한 맛...
요게 제일 좋았음 사실..
- 모든 쟁반에 밥+카레+계란후라이 를 준다!
일본 갈때마다 사오던 골든커리Golden Curry 맛이 남 ㅎㅎ 일본식 커리맛?
밥에 커리 약간 얹어주는거 신경써주는 느낌이고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평범했지만서도, 실패 없었던 식사들!
울산 섬섬옥수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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