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자먹긴 아까운

[울산/동구] 슬도가는길 성끝마을, 계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 봄여름가을

by TREBOR 2020. 8. 22.

장마비가 잠시 소강이던 때의 슬도가는 길

진짜 점심 먹을때까지도 비가 내내 내리고, 바로 다음날이면 울산을 떠나야 했기에 너무 우울했지만 우산을 들고 출발! 했는데 다행이 비가 그쳐서 쵹쵹하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 됨😆

걷다보니 성끝마을.
향수바람길이라니 길 이름 너무 낭만적이당...🧡

진짜 공기가 오히려 더 맑아지고 하늘도 신비로웠다

엄청 엄청 조용하고 우리밖에 없던 산책길.

걷다보니 아주 귀여운 벽화들🎨이 그려진 골목과, 이렇게 슬도와 방어진항으로 안내하는 표지도 보였다.

걸어걸어 만난 봄여름가을 카페☕️

낮고 독특하게 지어진 단독 건물로 하늘두 바다두 어깨동무 하고있는 느낌

야외 테이블도 많았지만 방금 전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모두 정리되어 있었다.

앞마당이 정말 넓고 시원하고, 바로 앞은 바다!!

아이들이 뛰놀아도 안심될 것 같은 곳.
차도 사람도 많이 없는 동네라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지 않을까?🧊

카페 내부로 들어가서, 요런 풍경이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

깔끔한 내부. 간단한 케익과 베이커리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카페 봄여름가을의 메뉴는 일반적인 카페류도 있구 조리퐁라떼라는 독특한 메뉴도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죠리퐁 진짜 매니아라서 ㅋㅋ 죠리퐁라떼를 주문했다.

나는 요즘 커피를 줄이고 있는 터라 아이스 허브티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사진찍기!

등대도 보이고!
하늘도 바다도 저 멀리까지 깊이깊이 다 보인다.

높은 건물 없는 곳에서 머무는 시간 너무 좋다.
사진은 카페 조명이 창에 비춰 한껏 더 예쁜듯

귀여운 음료들이 금방 나왔다

카페 봄여름가을의 죠리퐁라떼!!
아랫쪽 우유 부분만 마셔도 죠리퐁 맛이 살아있다 ㅎㅎ 스푼으로 윗부분 죠리퐁을 떠먹으면 든든하게 아침먹는 느낌 ㅋㅋㅋ(그러나 때는 여섯시..)

여러명이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잠시 비었길래, 그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도 찰칵.

사실 어딜 앉아도 쾌적하게 바다 하늘 땅을 모두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같당

 근처에 살면 맨날 와서 책읽을 것 같은..?

우리는 잠시 머무는 여행자라 늘어져 머물지 못하고 금세 저녁을 먹으러 일어나야 했다.

슬도가는 길이라면, 꼭 들러 해지는 풍경까지 보고 가면 좋을 카페 봄여름가을 후기 끝🌼

댓글